부산 모 산부인과 "보호자 없어?" 만삭 임산부 수시간 방치 `파문`

기사입력 2018.1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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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심정지 후 뇌졸중ㆍ간질 증상…의료사고"

 

부산시 사하구 한 산부인과 병원서 복통으로 인해 구급차에 실려온 임산부를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수시간 방치해 파문이 일고 있다.


더구나 가족들은 병원 측이 임산부를 방치해 심정지 상태에까지 이르게 했다면서 의료사고를 주장해 병원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K(부산시 장림동ㆍ35) 씨는 복통으로 인해 지난 10월 26일 산부인과 병원을 찾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집으로 향했다.

K 씨는 평소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 7개월여간 산부인과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왔다.

또 출산에 대비해 산후 조리원까지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이후 가족들은 지난 11월 8일 오전 갑작스런 복통으로 인해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K 씨가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수시간 방치됐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담당 주치의는 "이렇게 아파서 오면 안된다"며 정신이 혼미한 환자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보호자가 도착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임산부는 심정지 상태가 됐고 심폐소생술 후 수술실로 옮겼으나 아이를 잃고 환자는 뇌졸중 및 간질 증상이 발견돼 현재 치료 중에 있다며 병원(산부인과)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전혀 잘못한 게 없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경찰이 조사 중에 있으니 충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이라 답변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정확하게 사실유무를 조사해봐야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만삭 임산부 수시간 방치 파문'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지는 지난해 12월 11일자 「부산 모 산부인과 "보호자 없어?" 만삭 임산부 수시간 방치 '파문'」 및 12월 20일자 「부산 모 산부인과 골든타임 놓친 태아 사망사고 어떻게?」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부산 사하구 소재 모 산부인과가 만삭의 임산부를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수시간 방치해 태아가 사망하고 임산부가 심정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산부인과는 산모가 병원에 도착한 직후부터 대학병원으로 전원할 때까지 최선의 진료를 하였으며, 조속한 전원을 위해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므로, 산모를 수시간 동안 방치해 골든타임을 놓치게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또한 사실 확인결과 내원당시 산모는 임신 21주로 만삭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김진성 기자 bs@bus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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