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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청 경비원이 대리기사 인가???
부산 북구청 경비원이 대리기사 인가???
얼마전 북구청 출입을 위해 주차 순서를 기다리던 이모씨(45세)는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사연인 즉슨 주차대기 행렬속의 한 여성이 다급하게 구청 경비원을 찾아 자신의 차량을 맡기고는 유유히 사라진 것이다. 그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모씨는 "북구청 구의원"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북구 교육공감 워크숍 행사가 북구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탓에 어김없이 북구청 출입구는 주차대란이 발생했다. 이때 주차대기 행렬사이로 한 차량이 다가와 경비원을 불렀다. 경비원은 이런일이 자주 있었는지 자연스레 해당 차량의 운전기사와 인사를 나눈 후 운전석으로 다가가 운전대를 잡았다. 주차를 마친 경비원에게 다가가 누구차인지 물으니 경비원은 대답하길 주저하며 웃기만 했다. 하는수 없어 기자가 수소문 해보니 북부교육지원청 김대성 교육장의 차였다. 이에 북부교육지원청으로 문의하니 교육장의 운전기사인 전모씨와 연결됐다. 전씨는 "행사가 있어 갔는데 차가 밀렸고 경비원이 다가와 주차를 해 주겠다고 하길래 차를 맡겼다"며 "그게 무슨문제가 됩니까?"라고 오히려 기자에게 되물었다 최고위층인 대통령도 특권의식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모범이 돼야 할 교육공무원 그것도 교육장의 이런 모습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